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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과학칼럼] 연구데이터 보호와 활용 균형 필요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의 발전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연구데이터의 개방과 공유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오픈사이언스(Open Science)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사이언스는 연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과학지식과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정보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는 접근방식이다. 2021년 유네스코(UNESCO)가 ‘오픈사이언스 권고안’을 채택한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연구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프로젝트를 통해 이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우리나라도 2018년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을 발표하며 범부처 연구데이터 체계 확립에 착수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020년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을 구축해 연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DataON은 연구자들이 연구데이터를 한곳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 11개 기관과 연계해 약 4만 데이터셋과 해외 7개 기관과 연계해 약 190만 메타데이터셋을 국내 연구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정부는 ‘제1차 데이터 산업진흥 기본계획(2023~2025년)’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모든 데이터의 혁신적 개방·공유, 민간 중심의 데이터 유통·거래생태계 조성, 안전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그리고 데이터산업의 기초체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올해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돼 국가 연구·개발 과정에서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생성형 AI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AI가 연구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데이터, 즉 ‘AI Ready Dat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AI Ready Data는 데이터의 품질, 구조화, 레이블링, 형식, 메타데이터, 규모, 다양성, 법적·윤리적 고려사항, 접근성, 최신성 등을 포함해 AI가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데이터를 의미한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연구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하면서도 데이터 보호와 활용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데이터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술패권 시대에 맞는 연구데이터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정책적 접근은 연구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연구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궁극적으로 우리는 연구데이터의 바람직한 관리와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과학기술의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글로벌 과학커뮤니티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연구데이터의 올바른 관리와 활용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임형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데이터공유센터장출처: 헤럴드경제,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923050300nbgkoo@heraldcorp.com
    등록일2024-09-24 조회수706
  • 연구데이터 생산·활용↑…

    국가 차원 범부처 연구데이터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연구데이터 생산·활용이 늘고 연구·혁신과정에서 연구데이터가 가지는 잠재력과 가치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7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최근 발표한 ‘국내외 연구데이터 법제도 비교분석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데이터 생산·활용이 늘면서 주요국들도 제반 활동을 지원하고 규범화하는 법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프랑스는 정부지원 연구 결과(데이터 포함)에 대한 접근·재이용 촉진제도를 시행 중이다.일본은 정부 중심, 정부지원 연구데이터 관리·이활용 촉진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은 연구기관·연구회 중심 연구를 위한 데이터 접근·재이용 조치를 확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행 연구데이터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수준으로 범부처 규범력과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국내 연구데이터 관련 법률(안)은 발의된 상황이다. 현재 발의된 여당안은 정부지원 연구결과로서 연구데이터 액세스를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미국 공공액세스 정책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야당안은 광의의 연구데이터를 상정하고 기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영국이나 독일의 접근법과 유사하다. 다만 여당안과 야당안 모두 국가 중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측면에서 연구회나 연구조합 중신 관리체계를 갖춘 영국이나 독일과는 차별화됐다.이에 우리나라도 현재 발의된 연구데이터 법률을 여당안과 야당안을 병합 심사, 단일 법안화해야 한다고 STEPI 측은 조언했다.국가 차원 범부처 연구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운영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이며, 법제도 실효성을 위해 적용범위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연구데이터를 광의적으로 설정하고 기술, 인력, 조직, 협력 기반을 확충하는 진흥법적 기능을 강화할 경우 그 파급력이 클 순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광범위한 연구데이터에 대해 공개 의무, 권리 승계, 실태조사 등 책무를 일괄 적용할 경우 지나친 규제로서 연구·혁신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구데이터에 대한 의무 규정 및 책무 설정 시 적용범위를 합리적으로 제한해, 연구·혁신을 촉진하고자 하는 입법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출처: 데일리안 https://m.news.nate.com/view/20240917n05000?mid=m05데일리안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등록일2024-09-17 조회수706
  • KISTI, CTS 인증 국내 최초로 획득…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신뢰성 입증

    KISTI는 2024년 3월 28일 국내 최초로 국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인증인 Core Trust Sea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신뢰성을 인증하는 '코어 트러스트 실(CTS)'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CTS 인증은 2017년에 국제과학위원회 산하 세계 데이터 시스템(WDS) 정규 회원 기관과 DSA(Data Seal of Approval)가 공동 발급하는 인증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임을 보장한다.연구데이터 체계적 관리 정책 및 시스템 신뢰성을 평가하며 전 세계 107개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만 인증을 획득했다.기관 안정성, 임무 적합성, 기술·조직적 인프라 운영 적합성, 연구데이터 보존·품질·접근·라이센스·검색·식별·재인용·평가 등 요구사항들을 16개 항목에서 살펴본다. 각 항목별 기준이 충족돼야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다.이번에 CTS 인증을 획득한 KISTI의 DataON은 연구데이터 수집, 저장, 검색, 분석 및 활용 등 데이터 기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다.DataON은 2020년 1월부터 서비스를 게시해, 국내외 기관에 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배포 및 연계함으로써 현재 약 192만 개 연구데이터셋을 확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DataON은 연구데이터를 보존하기 어려운 개인 연구자, 과제 종료 사업단, 데이터 저널 투고 연구자 등이 연구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입법 추진에 따라, Data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재수 원장은 “국내 최초로 CT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KISTI가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연구데이터 관리를 위한 인프라 마련과 생태계 구축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TI는 DataON을 통해 향후 출연연, 대학, 정부 산하 연구소 등에 연구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40403000061
    등록일2024-04-03 조회수2670
  • 연구데이터 디지털 자산화 촉진 '연구데이터법' 제정 공청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연구데이터법)' 제정에 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연구데이터법은 국가 연구개발(R&D) 주요 연구자산인 연구데이터를 안전하게 축적하고 공유·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과학기술과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제정안에는 개별 연구자에게 일임하던 기존 관리체계를 연구개발기관이 주도적으로 수집·관리 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연구데이터법이 제정 이후에는 연구데이터가 연구자 개인 PC 안에 머물지 않고 안전한 저장소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활용할 수 있다.이를 토대로 R&D 효율성을 높이고 R&D 국제협력 등 연구자 간 협동 연구를 통한 혁신적인 연구성과의 창출을 유도한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연구데이터법 주요 내용에 대한 과기정통부 발표를 시작으로, 연구데이터의 생산·관리·활용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패널 토의와 현장 참석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공청회와 입법예고 기간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구데이터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연구체계 확립과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통한 기술혁신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https://www.etnews.com/20231115000077
    등록일2023-11-16 조회수3372
  • KISTI, 캐나다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맞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5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 데이터 주간(IDW) 2023에서 캐나다의 ‘디지털 리서치 얼라이언스 오브 캐나다’(이하 The Alliance)와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KISTI는 한국의 오픈 사이언스를 선도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The Alliance는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연구데이터 관리 및 연구 소프트웨어 분야의 활동을 조정하고 자금을 지원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합체를 운영하는 기관이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KISTI가 운영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인 DataON과 캐나다의 The Alliance가 운영하는 Federated Research Data Repository(이하 FRDR)과의 데이터 연계를 진행함으로써 양 기관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한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 촉진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연구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전문 지식의 공유 ▷글로벌 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 촉진을 위한 데이터 연계를 협력해 나간다.조지 로스 The Alliance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관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의 연구데이터를 연계 및 제공할 뿐 아니라 글로벌 연구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디지털 연구 인프라의 개발 및 활용 촉진을 위한 두 기관의 전문 지식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수 KISTI 원장은 “The Alliance는 캐나다 전역의 연구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유럽, 호주, 일본 등과 연계하고 있는 연구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북미지역으로 연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의 연구데이터를 공유 검색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nbgkoo@heraldcorp.com출처: 헤럴드경제,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31026000145
    등록일2023-10-31 조회수3626
  • 과기원·출연연, 국가연구사업 데이터 관리 '미흡'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들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실험데이터 관리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과기원 중 R&D 연구데이터를 저장하는 온라인 보관소 '리포지터리'를 구축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유일했다.출연연 중에는 25곳 가운데 17곳만 이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리포지터리를 구축하고 있더라도 이를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데이터온)에 연계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2020년 데이터온 운영 시작 이후 여기에 연구데이터를 연계한 곳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5곳뿐이었다.과기원은 한 곳도 연계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KAIST를 중심으로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올해 6월 기준 출연연 DMP 수립과제 비율. 정필모 의원실 제공연구데이터를 생산해 보존하고 활용하는 계획인 '데이터 관리계획(DMP)' 수립 역시 지지부진했다.DMP는 과제 수행 시 연구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2019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DMP 정의와 제출 사항 등을 담으며 수립 규정이 마련됐다.하지만 출연연 중 올해 상반기 국가 R&D 과제에서 DMP 수립 비율이 50%를 넘은 곳이 25곳 중 14곳에 그쳤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특히,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은 DMP를 수립한 과제 자체가 없었다.4대 과기원도 DMP 수립에 미온적이었다.KAIST는 올해 상반기 국가 R&D 1829건을 수행하면서 DMP는 87건만 제출해 수립 비율이 4.8%로 나타났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6.6%로 그나마 가장 높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8%,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7%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과기원들은 중앙행정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만 DMP를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정부 지원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만큼 공공자산으로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정 의원은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연구 과정의 데이터를 개방하는 오픈사이언스 정책이 세계적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DMP, 데이터온 등 연구데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구데이터 연계·활용에 앞장서야 할 기관들의 참여가 매우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개방형 연구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가R&D과제의 대표 수행기관인 출연연과 4대 과학기술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지난달 19일 연구기관이 연구자로부터 연구데이터 권리를 승계해 소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국가R&D 연구데이터 통합관리법'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밝혔다.법안에는 연구자의 데이터 권리 보호와 국가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위원회 및 플랫폼 운영 근거, DMP를 명문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과기정통부도 지난달 27일 연구기관이 연구데이터 생산과 관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하도록 하는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출처: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100210595598040
    등록일2023-10-04 조회수3800
  • 개인 PC에 잠든 연구데이터, R&D기관이 관리·공유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연구데이터 생산과 관리를 앞으로는 연구개발기관이 주도적으로 맡고,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자유로워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연구데이터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연구데이터법은 연구데이터를 안전하게 축적하고 공유·활용해 새 과학기술과 사회경제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개별 연구자에게 일임하던 기존 관리체계를 연구개발기관에 맡길 수 있도록 했다.과기정통부는 이 법이 제정되면 연구데이터가 더 이상 연구자 PC 안에 잠들지 않고 안전한 저장소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를 토대로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자 간 협동 연구도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제정안은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공포된다.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데이터법 제정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연구체계를 확립하고, 연구현장에서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통한 기술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050400017 조승한 기자 shjo@yna.co.kr추가)  "연구데이터, 개인 아닌 R&D 기관이 관리, 공유한다" YTN 사이언스https://www.youtube.com/watch?v=BnwSQD5C0t8
    등록일2023-09-27 조회수3790
  • 국가 R&D 연구데이터 통합법제 추진!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연구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보존하고 개방형 연구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R&D 연구데이터 통합관리법’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 (이하 국가연구데이터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법률안은 연구기관 등이 연구자로부터 연구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승계해여 소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규정했다. 다만 R&D과제협약에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연구 분야와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조처다.이와 함께 국가연구데이터 원생산자인 연구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 연구데이터 출처·이용내역 표시제, △ 정당한 보상와 평가를 받을 권리, △ 기관·연구자 성과평가 시 연구데이터 활용 실적 반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특히, 법률안은 국가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공유·활용이 가능하도록 추진체계를 구체화했다. 연구데이터 공개 여부 등을 심의하는 △ 국가연구데이터위원회 구성, 범부처 통합관리를 위한 △ 국가연구데이터센터·통합플랫폼 운영, 각 소관분야별 △ 전문연구데이터센터·전문플랫폼 운영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이밖에도 법률안은 과기정통부 고시인「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만 있던 데이터관리계획(Data Management Plan)를 명문화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가R&D 과제를 수행할 때 DMP를 제출하고, 그 결과가 과제 최종보고서에 포함되도록 했다.현재 미국, 영국, EU 등 주요 선진국은 정책지침이나 행정계획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투입한 연구과제의 경우 연구실험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정필모 의원은 “우리나라도 2018년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전략을 수립하는 등 연구데이터를 국가 중요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법적 근거가 부재해 국가 차원의 연구데이터 관리가 어렵고, 연구기관들의 참여 또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심화 될 연구인력난을 대비하는 측면에서 연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국가연구데이터 공유·활용체계가 하루빨리 구축돼야 한다”면서 “국가자산이자 과학기술의 원천인 연구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되어 후속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법률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정 의원은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국가R&D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 및 대학에게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책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과기출연기관법」,「한국과학기술원법」등 개정안 5건을 함께 발의했다.출처 : 대한뉴스(http://www.dhns.co.kr)http://www.d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276
    등록일2023-09-21 조회수1895
  • [전문가 기고]기초부터 튼튼하게 데이터 기반 농업 R&D 혁신

    연구는 정말 많은 면에서 요리와 닮아있다. 세상의 모든 요리사가 감자, 쌀, 생고기와 같은 날것의 식재료를 구해서 자기만의 주방으로 가져와 씻고 다듬고 섞고 지지고 볶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세상의 모든 연구자는 다양한 연구 장비들에서 생산되는 날것의 데이터를 자신의 연구실로 가져와 정제하고 서로 결합하고 분석하고 통계 처리를 해 논문이나 분석 모델과 같은 연구 성과물을 만들어 낸다.요리의 수준을 좌우하는 요소에는 요리사의 능력을 포함해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신선하고 깨끗한 식재료의 확보다. 연구에서도 ‘품질’이 담보된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기본일 듯싶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의 연구자라도 기본 데이터에 문제 있다면 좋은 결과를 찾을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연구 과정에서 데이터를 생산‧수집‧정제‧저장하는 작업은 전체 노력의 약 80%를 차지하며,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은 약 20% 정도 노력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요리 과정에 비유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제육볶음을 만든다면 시장에서 각종 재료를 구입하고 씻고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념에 재우는 등의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말끔하게 준비된 재료를 불판 위에서 ‘볶아서 그릇에 담는 과정’보다 더 많은 수고로움을 요구하는 법이다.지금까지 농업 연구자들은 연구 과제를 진행할 때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구해와서 직접 다듬고 연구실에 있는 개인 PC를 이용해 관리했다. 이는 마치 요리사가 제육볶음을 만들기 위해서 매번 직접 돼지를 도축해 살코기를 잘라 오고, 밭에 가서 채소를 뽑아오고, 이것들을 냉장고도 없는 주방에서 식탁 위에 계속 꺼내두고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요리사는 주방에서 요리에 집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연구자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준비하고 관리하는 과정보다는 데이터의 분석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1000여 명의 내부 연구자에게 연구 데이터의 수집에서 활용까지의 전제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것은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리 재료를 잘 챙겨서 매뉴얼과 함께 제공하면 누구든지 기본적인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고 자연스럽게 더 창의적인 요리도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에서는 연구자를 대신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현장에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를 일원화된 수집 체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수집‧저장‧전처리‧관리하며 연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원센터에서는 수집하는 데이터의 이상치‧결측치를 모니터링해 연구 현장에서 발생한 장애 사항에 대응하고, 데이터의 표준‧품질 및 메타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는 마치 거대한 냉동 창고를 하나 만들어서 요리사들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식재료를 산지 직송으로 수집해 요리사별 주방으로 필요한 재료를 공급해 주는 것과 같다. 즉 요리사가 밭에 가서 채소를 뽑아오지 않아도 깨끗하게 다듬어진 신선한 당근이, 갓 잡은 싱싱한 물고기가 손질돼 매일매일 요리사의 주방으로 배달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지원센터는 전문인력·기술·장비를 이용해 데이터의 관리 업무를 전담함으로써 연구자에게는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연구자마다 개인 PC에 개별적으로 저장·관리해 연구자 본인 외에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연구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지원센터에 한데 모이게 만들고 이렇게 모여진 데이터를 기관 차원의 일관된 관점으로 분류‧변환‧해석‧관리함으로써 외부 기관 및 민간 기업에 개방‧공유하고 연구 데이터를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돼준다.앞으로 이와 같은 지원센터가 농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 영역으로 확대돼 연구자의 연구 생산성이 향상되고, 모두에게 데이터가 공유돼 다양한 융복합형 연구 및 서비스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30725090029303
    등록일2023-07-27 조회수1738
  • KISTI, ‘2023 DATA·AI 분석 경진대회’ 문제해결 부문 참가 모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전광역시, 국회도서관이 주최하는 '2023 DATA·AI 분석 경진대회'가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AI 모델 개발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데이터·AI 기반 과학·사회적 문제 해결과 D.N.A(Data, Network, AI)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문제 발굴, 문제 해결의 2단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6월 말까지 진행된'문제 발굴' 단계에서는 연구소,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채택된 문제는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문제 발굴 단계에서 선정된 총 17개의 문제는 문제 해결 단계로 이어진다. 해당 단계에서는 데이터·AI 기반으로 과학·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오는 7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데이터·AI 분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지원자는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평가 결과 발표는 8월 4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13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 국회의장상(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과기부장관상(각 상금 300만원), 우수상 4팀 연구회이사장상 및 대전광역시장상(각 상금 200만원), 장려상 6팀 KISTI원장상과 국회도서관장상(각 상금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 수상자에게는 학술대회 발표 및 공동연구 기회도 제공한다.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KISTI가 수집, 구축한 연구데이터와 AI 학습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들 각각의 데이터는 DataON과 AIDA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DataON은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유·관리하고 검색·분석·활용을 지원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며, AIDA는 기계학습 데이터셋(국내 과학기술 논문 전문 텍스트, 국내 논문 질의응답 및 문장의미태깅, 보고서 표·그림, 기관 식별, 대전시 도로영상 객체인식 등)과 과학기술 논문 전문 기반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공개하고, 이의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KISTI는 데이터경제 시대를 대비하고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연구데이터 및 AI 학습데이터의 검색, 분석, 활용 등 많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접근, 처리, 분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재수 원장은 “데이터경제 시대의 핵심요소인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중소기업, 지역사회 등이 안고 있는 과학·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분야의 지원들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는 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출처: https://www.etnews.com/20230707000368
    등록일2023-07-07 조회수1702